2025-11-28
경상남도 거제시 둔덕면 산방리
거제시에 있는 산방산은 산 모양이 산(山)자와 비슷하고 꽃같이 아름답다고 하여 산방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정상에서 큰 바위산가 우뚝 솟아 하나의 산봉우리를 이루고 있으므로 삼봉산이라고도 부르기도 하며, 맞은편으로 우두봉이 자리 잡고 있다. 기암괴석이 많고 경치가 아름다워 마치 금강산과 같다는 말을 듣는 곳이며, 가을에는 단풍이 곱게 물들면 푸르른 남해를 배경으로 멀리 보이는 다도해의 많은 섬들과 어울려 절경을 이룬다. 고려 때 의종이 무신의 난을 피해 이곳과 인근에 있던 폐왕성에서 3년간 피난한 적이 있어, 산 곳곳에 의종과 관련된 장소나 전설이 흔하다.
2025-07-30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양구읍 월명리
사명산은 높이 1,198m로 태백산맥의 내지 산맥에 속한 산이며, 서남쪽에는 죽엽산(859m), 동남쪽에는 봉화산(875m) 등이 솟아 있다. 동쪽 사면에는 양구읍 동수리·정림리·안대리·학조리·공리 등지를 포함한 약 8km에 걸친 완만한 산록이 펼쳐져 있고, 이 지역을 중심으로 양구읍이 지방도시로 발전하였다. 석현리에는 소양강댐과 양구를 연결하는 선착장이 있으며, 운수현을 통해 남쪽 추곡과 북쪽 운수골로 이어진다. 옛 기록인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가뭄이 들 때 이곳 산정의 못에서 기우제를 지내 비를 내리게 했다고 전하며, 임진왜란 당시에는 민병대가 왜군과 싸운 전투지로도 알려져 있다. 사명산 정상에서는 춘천, 화천, 양구 일대를 조망할 수 있으며, 동쪽의 소양호와 서쪽의 파로호가 한눈에 보이는 절경으로 양구팔경 중 제3경으로 꼽힌다.
2025-05-12
경기도 남양주시 금곡동, 평내동, 와부읍, 화도읍
백봉산은 남양주에 있는 산으로 천마산과 이어져 있다. 백봉산(590m)은 잣봉산, 묘적산으로 불리기도 했으나 1910년 이후 평내동 일대에 잣나무가 많아 잣나무 백자를 써 백봉산으로 이름 붙였다. 백봉산은 도심과 인접하여 접근성이 뛰어나며, 높이는 낮으나 산세가 아름답고 동쪽으로 한강을 끼고 있어 전망이 뛰어나며 일출·일몰로도 유명해 시민들이 많이 찾는 산이다. 또, 2020년 남양주시에서는 백봉산 정상에 전망대를 설치하여 인생 사진을 남기기 위한 많은 등산객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 백봉산 전망대는 길이 25m의 목재 데크 보행로를 따라 6.5m 높이에 오르면 천마산을 시작으로 희야산, 운길산, 예봉산, 검단산, 그리고 서울 외곽을 형성하는 관악산에서 북한산~도봉산과 불암산~수락산 등 서울과 남양주 일원의 산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이뿐 아니라, 백봉산의 남쪽에는 신라시대 때 세워진, 오래된 사찰인 묘적사가 있어 장년층과 가족 단위 산행객에게 오래전부터 사랑받아 왔다. 백봉산을 오르는 등산코스는 7개가 있으며 이 중에서 3코스에서는 7층 석탑과 300년 수령의 보리수나무가 있는 천년고찰 묘적사를 방문할 수 있으며, 1코스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종과 명성황후 그리고 순종과 두 황후의 무덤인 홍유릉도 만나볼 수 있다.
2024-01-19
전북특별자치도 임실군 임실읍 성가리
임실읍 서쪽으로 순창 가는 길목인 성가리 뒷산에 해마다 백로 천여 마리가 날아들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백로들은 매년 경칩 때가 되면 떼 지어 이곳에 날아들어 서식하다가 백로 때 남쪽으로 되돌아가고 있다. 이때 16,529m² 되는 소나무 숲에 둥지를 틀고 내려앉은 모습이 마치 선경(仙境)을 방불케 하고 있다. 각양 각지에서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들까지도 이 장관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찾아오기도 한다. 이곳에 백로들이 날아들기 시작한 것은 구한말, 이 지방의 거부 진재황이 여기에 별장을 짓고 백송 42주와 느티나무를 심어 숲을 이루면서부터이다. 지금은 별장은 없어지고 마을이 형성되어 있는데 10여 년 전만 해도 4 천수에 달하던 백로가 해마다 그 수가 줄어 근래에는 5백여 마리에 이르는 철새의 도래지가 된 것이다. 임실~순창 간 도로에서 50여 m 밖에 떨어지지 않은 이곳에 이처럼 알뜰하게 보호를 받고 있는 것은 30여 년 전 이 마을에 이사 와서 가족과 같이 새들을 돌보아 온 이금철 씨와 고인이 된 이순임 부부의 지극한 정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씨 부부는 집 뒷산을 오르내리며, 밀렵꾼들을 감시하고 둥지에서 떨어진 새끼들을 보살피는 등 노력을 다하고 있다.
2026-03-12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
문안산은 남양주시의 화도읍에 위치한 해발 533m의 산이다. 문안산이라는 이름의 유래에는 두 가지 설이 있는데, 하나는 문바위라고 불리는 문(門)처럼 생긴 바위가 있다고 하여 문안산이라고 불리는 설과 다른 하나는 산마루에서 서울 사대문 안쪽이 보인다고 하여 붙여졌다고 하는 설이다. 문안산은 산세가 험하지 않아 가볍게 등산을 할 수 있다. 제1금남교에서 출발하여 정상을 지나 조안면 삼봉리로 내려오는 코스가 있으며, 짧게는 중간의 화도읍 백월리로 내려올 수도 있다. 문안산 정상 부근과 산 능선에서는 문바위라고 불리는 바위를 비롯하여 북한강과 서울 근교의 조망을 살필 수 있다.
2025-12-01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감천리
옛 마산시 지역 뒤편을 병풍처럼 막아선 무학산은 산의 형상이 마치 학이 춤추듯 날개를 펴고 날아가는 자세와 흡사해 무학산이라 불리며, 과거에는 두척산이라 하였다. 억새투성이인 주봉과 서마지기를 중심으로 남북으로 길게 주릉을 펼치고 있는 이 산의 서쪽 사면은 광려산과 마주하면서 경사가 급하지만, 동쪽 사면은 산세를 열고 도시를 포용하고 있으며, 등산로가 수십 가닥으로 뻗어 있다. 무학산의 백미는 학의 머리에 해당하는 학봉으로, 그 암봉미와 학봉 주변에 피는 진달래 군락이 어우러져 봄철에는 장관을 연출한다. 진달래밭은 학의 머리에 해당하는 학봉과 양쪽 어깨 부분에 해당하는 능선 일대에 장관을 이루며 이곳의 진달래는 대개 4월 중순부터 산기슭을 물들이기 시작하여 하순이면 절정을 이룬다. 정상에 서면 가장 먼저 남해와 돝섬 유원지, 진해의 장복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붉은색 진달래와 대비되어 펼쳐지는 푸른 남해의 정취는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로 아름답다.
2026-03-09
광주광역시 북구 금곡동
무등산국립공원은 국가지질공원이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곳으로, 광주광역시를 중심으로 전남 담양군과 화순군에 걸쳐 있는 광주의 대표적인 자연 명소이다. 이곳은 서석대와 입석대로 불리는 웅장한 주상절리대를 포함해 다양한 형태의 기암괴석과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무등산은 생태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공간으로, 수달, 상제나비, 삵, 담비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을 포함해 4,000종이 넘는 동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광주의 모든 것을 품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자연으로 어우러진 상징적인 공간이다. 계절 내내 수많은 등산객과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자연과 생태, 지질과 문화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국립공원이다.
2025-08-19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 금산면 모악로 494
모악산은 전라북도 전주시 중인동, 김제시 금산면, 완주군 구이면에 걸쳐져 있으며 1971년 12월 2일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호남 4경의 하나인 모악산은 높이 793.5m로 김제평야의 동쪽에 우뚝 솟아있어 호남평야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구전에 의하면 모악산 꼭대기에서 아기를 안고 있는 어머니의 모습을 닮은 큰 바위가 있어 모악산이라 했다고 한다. 또는 어머니의 산이라는 의미를 가진 엄뫼를 의역하여 모악이라 부르게 되었다고도 전해진다. 백제 법왕 원년(599년)에 건립된 금산사가 있으며 모악산 동남쪽 중턱에는 대원사, 수왕사가, 모악산의 서쪽으로는 귀신사가 있다. 모악산에 등록된 사찰만 해도 청룡사, 심원암, 학선암, 용천암, 보현사, 천국사, 용화사, 쌍용사, 월명암, 도통사 등이 있고, 이 밖에 증산교 본부를 비롯하여 많은 신흥종교 단체가 자리 잡고 있다. 국보, 보물, 지방문화재가 산재해 있는 모악산은 사시사철 변모하는 자연경관이 매우 아름다워 사찰을 찾거나 등산을 하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관광 명소이다.
2026-03-12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모악산길 91 모악산관리사무소
모악산은 전라북도 완주군 구이면과 김제시 금산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구전에는 산 정상의 큰 바위가 아기를 안고 있는 어머니의 모습과 닮아 모악산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전한다. 빼어난 자연경관으로 예로부터 호남 사경 중 하나로 꼽히며, 정상에서는 전주, 내장산, 변산반도, 김제와 만경평야가 한눈에 펼쳐진다. 불교의 미륵사상이 전래된 이후 호남 지역에서는 모악산을 중심으로 미륵신앙이 널리 퍼졌으며, 그 중심에는 금산사가 있다. 금산사에는 미륵전, 노주, 대장전, 오층석탑 등 주요 문화유산이 남아 있으며, 과거에는 산 전체에 80여 개의 암자가 있었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현재는 심원암, 용천암, 대원사 등이 남아 있으며, 등산로마다 독특한 산세와 민속 신앙의 흔적이 어우러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2026-03-13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삼성산(477m)은 경기도 안양시와 서울시 관악구·금천구 일대에 걸쳐있는 산으로 많은 역사 속 이야기와 문화예술을 품은 산이다. 삼성산은 관악산과 같은 줄기에 나란히 연결되어 있어 따로 구별 짓기 어렵지만, 관악산 서쪽에 위치한 별개의 산이다. 삼성산의 유래는 삼막사의 창건 설화에서 기인한다. 677년(신라 문무왕 17년) 원효·의상·윤필 세 분의 스님이 암자를 짓고 수도를 한 것이 삼막사의 기원인데, 이로 말미암아 산의 이름도 삼성산이 되었다. 산에는 삼막사를 비롯하여 많은 사찰과 삼막사마애삼존불, 남녀근석 등 문화재와 천주교 삼성산 성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