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9
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 천문로 2149-368
봉림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은해사의 말사이다. 1742년(영조 18)에 징월이 창건하였으며 인근 보현산에 있던 법화사를 학서산으로 옮겨왔으며, 법화사는 신라 문무왕 때 의상이 창건한 사찰이다. 사찰을 옮겨온 설화가 전해지는데 법화사의 한 사미승이 탁발을 나갔다가 병이 들어 절에 돌아오지 못하고 민가에서 요양하였다. 사람들은 사미승을 극진히 보살폈는데, 여름이 되자 개고기가 몸을 회복하는 데 좋다며 먹으라고 권하였다. 사미승은 고민 끝에 개고기를 먹고 병이 나아 칠월 칠석이 되어 절에 돌아가게 되었다. 그런데 바로 그날 번개와 천둥이 치고 소나기가 밤새 내리더니 다음 날에 승려 1명이 사라졌다. 그 후 매년 칠월 칠석이면 어김없이 밤마다 천둥과 번개가 치고 다음 날에 승려 1명이 사라지는 것이었다. 급기야 주지가 회의를 열고 칠석날 모든 승려의 몸에 실을 연결하여 어디로 사라지는지 알아보자고 하였다. 다음 날 역시 한 승려가 사라졌고 실을 따라가 보니 산 중턱 바위 굴속에 큰 지네가 잠을 자고 있었고, 이 화를 피하고자 절을 옮겼다고 한다. 경내는 대웅전과 산신각, 요사채 등의 건물이 있으며, 석가모니불을 주존으로 하는 삼존불상과 후불탱화신 , 중탱화, 지장탱화, 칠성탱화 등의 탱화가 남아 있다.
2025-09-23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주석로80번길 139
서해를 바라보며 서있는 봉림사는 신라 진덕여왕(647~653)때 고구려, 백제와의 잦은 침략을 부처님의 위신력으로 물리치고자 창건하였다고 전한다. 절 이름은 창건 당시 궁궐에서 기르던 새가 절 근처의 숲 속에 날아들었다는 데서 유래하고, 산 이름도 비봉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극락전 내에는 보물 제980호로 지정된 목조 아미타불이 안치되어 있다. 1978년 이 불상을 개금 할 때 발견된 복장 내에 조성개금기에 의하면 조성시기는 1312년 이전임을 알 수 있다. 또한 복장에서 고려 후기에서 조선 초기 사이의 각종 전적 8종이 발견되어 보물 제1095호 지정되었다. 현재 본사인 용주사 박물관에 이전 보관하고 있는데, 이중에 담뱃갑보다 작은 크기의 금강경(가로 7.3㎝, 세로 4.5㎝) 1339년에 간행된 목판본으로 섬세한 필치의 변상도까지 갖춘 호신용 경전이다. 사리, 사리병, 각종섬유, 곡물, 구슬 등이 복장에서 함께 발견되었고, 그중 사리는 1979년 3층 사리탑을 조성하여 봉인하였다.
2025-03-19
전라남도 고흥군 봉래면 우주로 3159-32
봉래사는 외나로도의 항구가 한눈에 들어오는 덕암산의 중턱에 자리 잡고 있으며 조그만 암자라는 단어가 더 어울리는 절이다. 송광사 판암 스님께서 1935년 덕암산 아래에 초가 3칸을 건립, 명이 송수인 스님을 청하여 거주하다 1938년 여름에 법당 4칸을 창건하여 신흥암이라 하였고 1949년 명송 스님께서 송광사로 가시고 남원 실상사의 벽운성범 스님께서 안거하면서 암자명을 봉래사라고 개칭하였다. 그 후 1962년 백은종택 스님께서 법당을 헐어버리고 법당 4칸을 재건하여 1987년 봉래사 연혁을 필사본으로 정리하였다. 대웅전에는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신중탱화라는 불화가 보관되어 있다. 경내에서는 신금리 나로도항이 한눈에 보이고 나로도항 수협 위판장에서는 계절별로 맛있는 해산물을 싼 가격에 맛볼 수 있다.
2026-04-09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창룡대로 236-54
봉녕사는 수원시 장안구 우만동 광교산 기슭에 자리하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본사 용주사의 말사이다. 광교산 기슭에 자리한 봉녕사는 수원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로 고려 시대의 불상인 석조 삼존불과 대웅전 앞뜰에 수령 800여 년의 향나무는 봉녕사의 창건과 더불어 역사를 함께한 산 증거로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1208년에 원각국사가 창건하여 성창사라 하였고, 1400년 경에는 봉덕사로 개칭하여 오다가 조선 예종 원년 1469년 혜각국사가 중수하고 봉녕사라 하였다. 혜각국사는 세조로부터 스승예우를 받았으며 간경도감의 경전언해에 기여한 큰스님이기도 하다. 봉녕사는 1971년 비구니 묘전스님이 주지로 부임하면서부터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된다. 요사와 선원을 신축하고 선원을 개원하였으며, 이후 1975년 비구니 묘엄스님을 강사로 승가학원을 설립하게 된다. 그리고 1979년에는 묘엄스님이 주지와 학장을 겸임하였으며 승가대학으로 개칭하게 된다. 현재 절에는 선원과 강원, 그리고 율원을 함께 갖춘 비구니의 수련도량으로써 내실을 다지고 있으며, 절이 위치한 곳이 광교산으로 그 뜻에 걸맞게 널리 가르침을 펼쳐 불성을 연마하고 한국불교의 초석이 되기 위한 수학, 정진에 여념이 없는 곳이다.
2026-03-13
서울특별시 성북구 정릉로 202 (정릉동)
봉국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 본사인 조계사의 말사이다. 정릉의 북쪽에 자리하고 있다. 1395년 조선 왕조의 개창에 큰 역할을 했던 무학대사 자초(自超)가 약사불을 봉안하고 약사사라 한 것부터라고 알려져 있다. 그 후 왕실의 지원으로 1468년 다시 한번 중창하였다. 현재의 이름인 봉국사로 바뀌게 된 것은 1669년 태조의 두 번째 왕비인 신덕왕후(神德王后) 강씨의 묘를 정릉으로 복원하면서 약사사가 원찰로 지정되었을 때부터이다. 이때 정자각(丁字閣)과 안향청(安香廳)·전례청(典禮廳) 등을 지었으며, 나라를 받드는 절이라는 뜻으로 봉국사라 하였다. 1882년(고종 19) 임오군란 때 불에 탔으나 이듬해 청계(淸溪)와 덕운(德雲)이 중창하였고, 1898년에는 운담(雲潭)과 영암(永庵)·취봉(翠峰) 등이 명부전을 중건하였다. 1913년 칠성각, 1938년 염불당을 세웠으며 1977년에는 일주문 옆에 2층 누각을 짓고 아래층은 천왕문, 위층은 일음루(一音樓)라는 종루로 삼았다. 1994년 안심당을 짓고 현재에 이른다. 현재 만월보전과 천불전, 용왕각, 명부전, 삼성각, 독성각, 연화원 등이 있다.
2025-11-05
서울특별시 강북구 삼각산로 1
본원정사(本願精舍)는 서울특별시 강북구 수유동 삼각산에 자리한 대한불교조계종 대각회 소속의 사찰이다. 본원정사에는 한국전쟁 때 태고사에 불이 나서 옮겨왔다고 전하는 목조지장보살좌상이 봉안되어 있다. 지장보살은 석가모니 부처님과 미륵불 사이인 부처님 없는 시대에 중생들을 교화하는 대비보살이다. 특히 지옥에서 고통받는 중생들을 구원하기 위해 지옥에 들어가 교화해 제도하는 보살로 널리 알려져 있다. 1980년대 초 주지소임을 맡은 원성스님은 이 지장보살상에 감화를 받아 지장보살의 본원을 따르고자 서원을 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절 이름도 본원정사로 바꾸었다. 이후 본원정사를 사바세계 중생들의 몸과 마음의 병을 다스릴 수 있는 도량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또한 언제나 열려있는 도량으로 서울시민과 불자들에게 번잡한 마음을 쉴 수 있게 하고, 기도할 수 있는 도량으로 본원정사를 장엄하고 있다.
2025-11-21
충청북도 보은군 법주사로 702-5 복천암
충청북도 보은군 내속리면 사내리 속리산국립공원 내에 있는 복천암은 720년(신라 성덕왕 19)에 창건되었으며 고려시대에서 조선시대까지 수차례에 거쳐 중수되었다. <신중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복천사 동쪽에 샘이 있는 데 돌 틈 사이에서 물이 쏟아져 나와 재위에 쓸 물을 많이 제공하므로 복천이라고 불러 복천이라는 사명이 유래되었다. 조선 세조가 1464년 이 절에서 3일 동안 기도를 드린 뒤 절에 이르는 길목의 한 목욕소에서 목욕을 하고 피부병이 깨끗이 낫자 이 절을 중수하도록 하고 만년보력이라는 사각 옥판을 내렸다 한다. 1592년 불에 탔으나 곧 중건하였고 그 후 소실된 것을 1735년(영조 11)에 재창하였으며 1803년(순조 3) 중수하였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극락전과 나한, 선방, 요사채 등이 있다. 복천암 극락전은 1976년 해체, 복원하였으며 내부에는 아미타불상과 후불탱화, 삼세불도, 신중도, 극락보전, 수암화상탑, 학조화상탑, 신미대사의 탱화가 보존되어 있으며 현판 무량수는 공민왕 친필로 전한다. 유물로는 부도 2기가 전하는데 그중 복천암수암화상탑은 1480년(성종 11) 제작된 것으로 조선시대 승려인 수암화상의 사리를 모시고 있고 이 부도 뒤의 복천암학조등곡화상탑은 1514년(중종 9)에 제작된 것으로 학조대사의 사리를 모시고 있다. 일반적인 석종형부도보다 훨씬 발전된 형식을 띠고 있다. 두 기 모두 충청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가 2004년 보물로 승격되었다. 속리산은 산이 깊고 넓어 많은 암자들이 만들어져 있는데, 복천암이 가장 깊은 역사를 갖고 있으며 규모 역시 가장 큰 사찰이다. 암자의 형태를 하고 있는 사찰이기 때문에 일반 신도들을 위한 사찰 운영보다는 선원의 형식으로 사찰을 운영하고 있다. 등산로를 따라 속리산의 절경을 만끽할 수 있는 문장대, 비로봉, 천왕봉을 갈 수 있으며 상고암, 상환암 등 산속에 숨어있는 암자를 만날 수 있다.
2025-03-05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교동로71번길 120
복천암은 상당공원 인근 충북교육과학연구원에서 KBS송신탑을 향해 오르는 임도 중턱에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상당공원에서 내려 등산로를 이용해야 한다. 복천암으로 오르는 등산로 입구에는 목암사지가 있으며, 복천암에서 우암산(牛岩山) 338m 정상을 향해 오르는 길목에는 흥천사지와 천흥사지가 있다. 목암사지에서는 석불이, 흥천사지에서는 동종이 출토됐다. 복천암에는 요사와 극락전, 관음전(1층은 공양방) 등이 있다. 극락전은 정면 5칸, 측면 3칸짜리 건물로 1994년에 완공됐다. 불단에는 아미타 삼존불상을 봉안했고 아미타 후불탱화를 비롯해 칠성탱화, 신중탱화, 산신탱화 등을 조성했다. 1997년에는 동종을 조성했다. 복천암 요사는 1970년대 초 볏짚과 진흙을 이용해 지었는데 산중 암자의 인법당을 떠올리게 하는 단아한 건물이다. 2005년 완공된 관음전은 황토벽돌로 지은 80평 규모의 2층 건물인데 1층은 설법전과 식당으로 사용되고 2층은 참배와 참선의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2025-03-25
충청북도 제천시 독순로21길 14
복천사(福泉寺)는 충청북도 제천시 독송정산(獨松頂山) 자락에 자리한 재단법인 대한 불교 육주회 사찰이다. 독송정산(獨松頂山). 복천사가 있는 남산의 이름이다. 이곳은 조선시대 향교가 있던 향교골로 독순봉, 또는 독심정(獨深頂)이라고도 불리는 곳이다. 제천의 명동 한복판에 있으며, 제천 사람들은 이곳에서 먼 옛날 전설 속의 인물들을 만난다. 생육신의 한 사람 원호, 그리고 학다리 처녀. 조선 초 생육신의 한 사람인 원호(元昊)는 단종이 폐위되어 영월에 유배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제천현 동헌 앞산인 이곳에서 청량포를 향해 망배 하며 통곡하였다. 그로 인해 이름 지어진 독심정. 우린 독심정이란 이름에서 망부석처럼 한 임금을 위해 절개를 굳힌 생육신의 절개에 탄복한다. 또, 향교골 한 선비의 딸에 대한 사랑이 드리워진 곳. 딸이 항상 나들이가 즐겼던 자리에 딸의 시신을 묻어주려는 아버지의 마음은 죽은 딸에 대한 절절한 사랑을 느낄 수 있다. 산신에 대한 두려움과 마을 주민들의 방해로 결국 딸의 시신을 독송정산에 묻진 못했지만, 아름다운 학의 모습으로 승천하여 그 흔적을 남겼다. 학다리. 이곳이 바로 그곳으로 수많은 이들이 복천사를 찾을 때 전설 속 두 주인공의 이야기를 쫓는다. 지금은 그 옛날 독송정의 모습은 남아 있지 않지만 힘들게 올라선 언덕에 자리한 자그마한 절에서 원호의 영혼과 학다리 처자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2025-06-20
대전광역시 중구 부사로 70
복전암은 보문산 자락에 위치한 사찰로, 복전선원이라고도 불린다. 불교의 진리를 갈고닦으며 복밭을 일구는 수행 도량으로, 여러 비구니 스님들이 수행하는 사찰이다. 사찰은 대웅전을 비롯해 5채의 기와 건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비구니 스님이 거주하는 절집 특유의 정갈하고 단정한 분위기를 지니고 있다. 많은 스님들이 이곳에서 불법(佛法)에 정진하며 기도와 공부에 매진하고 있어, 사찰 전체는 매우 고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주변 관광지로는 보문산 마애여래좌상,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충무체육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