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Km 2024-05-30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대동배리
구룡소는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대동배리 바닷가에 위치하는 연못과 같은 지형이다. 구룡소라는 이름은 과거 이곳에 아홉 마리의 용이 살다가 승천하였다고 하여 붙여졌다. 전설 속 아홉 마리의 용이 살았던 연못은 구룡소 지역 곳곳에 남아있으며, 이것은 사실 머린포트홀(해안형 돌개구멍)이다. 머린포트홀은 파도를 따라 자갈이 움직이면서 집괴암을 깎아 만든 접시 모양의 구조이며, 이곳에 바닷물이 채워지면서 연못처럼 보이게 되었다.
이곳의 몇몇 머린포트홀은 바다와 연결된 뚫린 형태여서 바닷물이 머린포트홀을 통해 땅 위로 뿜어지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이는 구룡소 전설 속의 용트림을 연상케 한다. 또한 구룡소에서는 파도에 의해 육지가 깎여 평평하게 만들어진 파식대지와 타포니를 볼 수 있다. 집괴암에 박혀있던 돌조각들이 빠져나가고 남은 구멍에 소금알갱이가 들어오면 주변 암석을 깎아 더 큰 구멍을 만들게 되는데, 이러한 큰 구멍들이 모여 마치 벌집처럼 보이는 지형을 타포니라고 한다.
* 머린포트홀(해안형 돌개구멍): 바닷물에 의해 움직이는 자갈에 의해 움푹 팬 지형
* 집괴암: 화산에서 분출한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돌과 용암이 쌓여서 만들어진 암석
12.8Km 2024-12-04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청하면 청하로175번길 50
기청산식물원은 1969년 기청산농원에서 시작된 동해안 유일의 사립식물원이다. 한국의 토종 야생화와 수목을 비롯하여 교육적인 가치가 있는 각종 외래 식물 2,500여 종을 보유하고 있다. 기청산이란 명칭은 좋은 곡식만 골라내는 키를 뜻하는 ‘기’와 무릉도원과 유토피아를 상징하는 ‘청산’을 합성한 것으로, 좋은 식물과 사람이 모여 참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염원을 담고 있다. 기청산식물원은 자생화원, 울릉식물관찰원, 용연지, 양치식물원 등 15개의 전시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국 각지에서 자생하는 식물뿐만 아니라 울릉도에서 자생하는 멸종 위기종 식물, 희귀 특산식물 또한 만나볼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숲해설, 반려 식물 심기, 양궁체험이 있다. 교육은 식물원 내 연구사들에 의해 진행된다. 숲해설은 초심자, 일반, 고급으로 나누어져 있고 반려 식물 심기 역시 초화류와 소관목으로 나누어져 있다.
12.8Km 2024-11-12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동해면 흥환길 43-5
장기목장이란 구룡포읍 석문동에서 동해면 흥환리까지 이어지는 약 6.3km의 마성을 말하며, 삼정동에 목아문을 설치하여 말을 관장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전국의 마정(말의 사육, 개량, 번식, 수출입 따위에 관한 행정)은 병조 및 사복시에서 관장하였고, 지방 마정은 관찰사 밑에 감목관이란 실무 담당자를 두어 관리토록 하였으며 강사리에 있는 해봉사의 명월암에서 말 목장을 위한 제를 올리도록 하였다. 이곳에서 발견된 이 비석은 가로 32cm 높이 75cm 두께 22cm 크기로 ‘물목김부찰 노연 영세 불망’이라는 비문이 새겨져 있고 연대는 나와 있지는 않다. 다만 비석이 발견된 인근에 흥인군 이최응과 목장을 관장하던 감목관 민치억의 공을 기리는 불망비가 세워져 있어 같은 시대인 1882년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비석에는 울목이라는 명문이 처음으로 확인된 것으로 볼 때 이는 군마 등 말을 키우던 장기 목장성이 울산 목장의 관할 지역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해 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비각 안에는 흥선대원군의 형인 흥인군 공덕비, 목장 관장하던 감목관 공덕비 등이 함께 세워져 있다.
12.8Km 2025-04-03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오천읍 용덕리
054-270-2246
전국 대표 해병문화축제' 명성에 걸맞은 다양하고 풍성한 볼거리로 무적해병의 자긍심을 지키는 민·관·군 대통합의 참여·체험형 문화축제이다.
13.0Km 2024-01-09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냉천로236번길 48
조림명가는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오천읍에 위치해 있다. 여러 가지 조림 요리를 만들어 손님상에 내는데, 모든 요리가 별미라서 많은 사람의 발길이 모인다. 모든 음식은 정수기 물로 요리한다. 아울러 모든 식재료는 국산이며, 직접 담근 김치를 제공한다. 대표 메뉴는 두부조림이다. 이 밖에 고등어구이, 고등어조림, 갈치조림, 무고등어조림, 가자미조림, 고갈비 등도 맛볼 수 있다.
13.0Km 2024-12-04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청하면 청하로233번길 16-5
청하향교는 조선 태조 7년(1398) 서정리에 처음 지었으며, 숙종 39년(1713)에 덕성리로 옮겨 짓는 작업을 시작하여 숙종 42년(1716)에 완공하였다. 그 뒤 헌종 9년(1843)과 1923년 두 차례 보수를 하였다. 현재 남아 있는 건물로는 대성전·명륜당·동재·천화루·신문(내삼문) 등이다. 제사를 지내는 공간인 대성전은 6칸의 규모이며, 안쪽에는 공자를 비롯하여 중국과 우리나라 성현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학생들이 모여 공부하는 강당인 명륜당은 6칸 규모이고, 학생들의 기숙사인 동재는 5칸, 휴식 공간인 천화루는 4칸 규모이다. 조선시대에는 나라에서 토지와 노비·책 등을 지원받아 학생들을 가르쳤으나, 지금은 교육 기능은 없어지고 제사 기능만 남아 있다. (출처: 국가유산청)
13.2Km 2024-12-10
경상북도 경주시 강동면 유금강정길 40-25
조선 중종 때의 문신 손중돈을 향사하고 높은 학덕을 기리기 위해 1695년(숙종 21) 건립했다. 포항시와 경주시에 걸쳐 있는 형제산 중 제산 자락에 자리 잡았다. 묘우를 중심으로 강당, 동재, 서재, 신도비각, 관리사 등의 건물이 있으며 1996년 1월 20일 경상북도 기념물로 지정됐다. 손중돈의 자는 대발[大發], 시호는 경절[景節]이다. 이시애의 난을 평정한 손소의 아들로, 김종직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1482년(성종 13) 사마시에 합격, 이후 도승지 세 번, 대사간 네 번, 경상·충청·전라·평안·함경도 관찰사를 지내고 이조판서와 우참찬 등 요직을 거친 후 청백리에 선정되었다. 중종반정 직후 상주목사로 재직할 때 선정을 베풀어 주민들이 생사당(오늘날의 상주 속수서원)을 건립하기도 하였다.
13.3Km 2024-11-12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대송면 남성안길 18-16
남성재는 고려시대의 문신 영일 정 씨의 시조 형양공 정습명(?~1151)을 추모하기 위한 재실로 1722년 후손들이 묘소에 묘단을 짓고 제사를 지냈으며, 1742년 현 위치에 묘단과 석상을 신축하였다. 이후 1751년에 묘단 위에 비를 세웠으며, 이듬해 1752년에 비로소 재실을 건립하였다. 창건한 재실이 오래가지 못하고 퇴락하여, 경사가 완만하고 지대가 높은 곳에 1784년에 재건하기 시작하여 1785년에 19칸 규모로 완성하였다. 그러나 규모에 비해 재목이 약하여 기둥이 기울고 도리가 처지며 서까래가 부러지는 등 많이 훼손되어 1801년에 옛 관청의 객사에 개축하기 시작하여 정당 3칸, 재실 4칸, 부곡채를 합하여 총 14칸으로 1808년에 완성하였다. 이것이 현존하는 남성재의 모체이다. 1858년부터 수년에 걸쳐 중수한 바 있으며, 현재는 대문채, 동재, 서재, 재실 등이 남아 있으며 매년 4월 영일 정씨 대종회에서 시조 형양공 단향제를 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