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8.3M 2025-04-14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33길 10-18 (신당동)
신당동 떡볶이타운은 골목을 따라 떡볶이집이 양쪽으로 들어서 있는 곳이다. 골목을 이루게 된 건 70년대 후반부이며, 80년대로 넘어오면서 신당동 떡볶이 골목의 전성기를 맞이하였다. 80년대에 새롭게 등장한 건 떡볶이집마다 있었던 DJ박스다. 사연과 함께 음악을 틀어주던 이른바 멋쟁이 DJ 오빠가 신당동 떡볶이 골목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또한 이 시기는 고교야구의 전성기였는데 인근에 있는 동대문야구장에서 덕수상고와 선린상고가 맞붙는 날이면 경기가 끝나고 신당동 떡볶이 골목은 학생들로 넘쳐났다. 당시 학생이었던 아이들이 중년이 되어 찾는 곳이 바로 이 골목이다. 그들은 그렇게 이십 년이 넘는 단골이 되었고, 전통의 골목이기에 서울미래유산으로도 지정되었다. 사실 떡볶이 골목의 역사는 70년대를 훨씬 더 지나 5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떡볶이 골목에 마복림할머니집이 있는데, 그 할머니 말에 따르면 1953년부터 떡볶이를 팔기 시작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그냥 고추장만 넣어 떡볶이를 만들었고, 그렇게 시작된 신당동 떡볶이는 수십 년 세월이 흐르면서 심심풀이 간식이 아닌 한 끼 식사로 충분한 하나의 요리로 자리 잡았다. 요즘은 떡볶이에 계란, 당면, 어묵, 쫄면, 라면 사리는 기본이고 물오징어에 새우, 치즈까지 들어가 새로운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789.6M 2025-05-29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76길 50
02-2232-7872
30여 년의 역사를 가진 떡볶이집 7곳이 모여 2001년에 지금의 모습으로 문을 연 곳이다. 아직도 DJ가 음악을 틀어주고 사연을 이야기한다. 통기타 라이브 무대도 펼쳐진다. 홈페이지로 들어가면 떡볶이 주문 게시판이 있는데 이곳을 통해 택배로 떡볶이를 받아서 맛볼 수 있다. 추억을 맛을 찾아 방문하는 이들로 북적인다.
789.6M 2025-01-07
서울특별시 중구 동호로24길 31
02-2268-7400
수릿날 설렁탕 할머니 족발보쌈은 서울특별시 중구 장충동에 위치한 음식점으로 정성으로 갓 삶은 따뜻함을 맛볼 수 있는 족발, 보쌈 전문점이다. 가미되지 않은 사골뼈 그대로를 푹 우려낸 설렁탕 한 그릇은 지친 하루를 위로해 준다. 내부는 단체 모임이 가능한 공간이 있다. 따로 예약과 포장이 가능하다.
803.5M 2024-05-27
서울특별시 중구 창경궁로 62-29
02-2265-0151~2
을지로에 위치한 우래옥은 평양냉면 전문점으로 1946년 개업해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이 찾는 냉면 맛집이다. 대표메뉴는 평양냉면이고 냉면과 같이 먹는 불고기, 따뜻하게 먹는 온면 등의 메뉴도 있다. 미쉐린 가이드 2017, 2020, 2023에 선정된 바 있으며 다른 평양냉면 전문점과 달리 약간의 간을 더해 초심자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맛을 냈다. 예능 수요미식회를 비롯해 여러 방송에서 소개되고, 미디어에 등장하는 등 인기가 많다. 수도권 지하철 2, 5호선 을지로4가역 4번 출구에서 약 100m에 거리에 있다.
806.3M 2025-01-06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327
02-744-2199
뿌자란 힌두어로 (신에게) 빈다/기원한다는 뜻으로 다양한 문화와 음식을 접할 수 있는 곳이다. 기름기 없는 담백한 맛의 난(화덕 안에 구워낸 인도 전통 빵)과 인도·네팔 전통음식 탄두리치킨, 다양한 커리를 맛볼 수 있다. 현지에서 온 요리사가 현지에서 가져온 향신료와 재료만을 사용해 인도, 네팔 현지의 맛을 느낄 수 있게 한다.
810.2M 2025-07-28
서울특별시 중구 장충단로 174-6 (장충동1가)
02-2279-9759
50여 년 전통의 장충동 족발거리에 위치한 유명 맛집이자 원조집으로 소문난 평안도족발집이다. 족발 본연의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어 족발 마니아들의 단골 맛집 중 하나로 꼽힌다. 다른 족발집과 다르게 족발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안쪽에 위치해 있으므로 방문 시 주의가 필요하다. 허영만 화백의 만화 <식객>에서 ‘평안도 족발집’을 족발 메뉴 개발자로 소개하고 있다.
812.8M 2025-07-24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76길 58
02-2252-2616
서울 중구에 위치한 약속떡볶이는 옛날식 얇은 프라이팬에 떡볶이를 만들던 곳으로 20년 역사와 전통을 가진 가게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더 나은 맛과 서비스를 위해 아낌없이 노력하고 있다. 가게를 넓히고 내부를 재단장하였다.
813.2M 2024-05-30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35길 5
02-2232-8930
마복림할머니집은 마복림 할머니가 1953년 창업한 신당동 떡볶이집이다. 마복림 할머니는 고추장 양념 기반의 떡볶이를 시중에 처음으로 유통한 외식업계의 대모로, 전골 형태의 즉석떡볶이와 라볶이를 유행시킨 장본인이다. 고추장 베이스에 춘장을 섞은 할머니만의 비법 양념으로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마복림 할머니의 떡볶이가 유명해지면서 신당동 일대에 떡볶이 타운이 형성됐다고 알려져 있다. 마복림 할머니가 돌아가신 이후 본점은 며느리들과 손녀가 대를 이어서 운영하고 있다. 마복림 할머니는 1996년 방송된 해찬들 태양초 고추장 CF로도 유명하다. 당시 CF 모델은 인지도가 높은 연예인을 기용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연예인이 아닌 할머니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 당시로서는 상당히 파격적이었다. ‘고추장 비밀은 며느리도 몰라. 아무도 몰라.’라는 명대사와 함께 CF는 전국적으로 흥했고, 광고 이후로 떡볶이 집은 더 큰 인기를 얻었다. 매장에서 먹을 수도 있고, 재료만 포장해서 집에서 조리하는 반조리 형태의 테이크아웃 판매도 한다. 2021년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배우 경수진이 떡볶이를 포장해 집에서 먹는 에피소드가 방송되어 또 한 번 많은 인파가 몰렸다.
815.7M 2025-08-05
서울특별시 중구 장충단로 174 (장충동1가)
52년 전 지금의 장충동 족발거리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만정 빌딩이라는 건물이 있었는데 그곳에 두 개의 족발집이 문을 열면서 장충동 족발집의 역사는 시작됐다. 그 두 족발집은 1년 터울을 두고 문을 열었고 지금까지 족발거리에서 장사를 하고 있다. 맨 처음 문을 연 한 식당에서 처음부터 족발을 메뉴에 올린 것은 아니다. 빈대떡과 만두를 주메뉴로 식사와 술을 팔던 그 식당에서 손님들이 든든하면서도 싸게 먹을 수 있는 술안주를 원했고 주인 아주머니는 어릴 때 기억을 되살려 족발을 안주에 올리게 됐던 것이다. 그 집 아주머니의 고향은 평북 곽산, 그러니까 평안북도에서 먹었던 족발 요리가 장충동에 터를 잡게 됐다. 그 아주머니의 어머니가 겨울이면 돼지를 통째로 잡아 걸어 놓고 고기 요리를 해줬는데 그중 꼬들꼬들하게 마른 족발 요리의 맛이 아주머니의 입맛과 마음에 남아있었다. 이렇게 시작된 장충동 족발은 70년대 후반과 80년대 초반을 거치면서 이름을 타게 되고 덩달아 지금의 족발거리에 식당들이 줄지어 생기기 시작했다. 이렇게 만들어지기 시작한 게 장충동 족발거리다. 지금도 큰길과 좁은 골목에 10여 집이 옹기종기 모여 옛 맛을 지켜가고 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사람들의 변치 않는 사랑을 받으며 수십 년 동안 족발거리의 명성을 지켜온 것은 푸짐하고 맛 좋은 족발 때문일 것이다. 족발을 만드는 집마다 그 맛의 차이가 조금씩 난다는 게 이 거리의 아주머니들 설명이다. 족발 거리에서 족발과 함께 빈대떡과 파전 등 곁들여 나오는 다른 음식도 즐겨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