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Km 2024-06-18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개정면 바르메길 43
발산초등학교에 자리하고 있는 육각부도는 1903년 일제 강점기 대규모 농장의 농장주였던 시마타니 야소야가 불법으로 획득한 다른 석조 문화재와 함께 발산 초등학교 후원에 전시하였다. 육각부도의 출처나 어느 절터에서 가져온 것인지 알 수는 없으며 현재 발산리오층석탑 및 석등과 함께 자리하고 있다. 고려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며, 높이 175㎝로, 육각의 2단 받침돌 위에 탑신과 옥개석을 올린 형태이다. 육각의 탑신 2면에는 문(門) 형태를 새겼고, 4면에는 사천왕상이 희미하게 새겨진 것으로 보인다. 이 승탑은 보기 드문 6각의 승탑이라는 점과 조각 수법이 뛰어나다는 데서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전라북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어 있다.
18.7Km 2024-06-14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개정면 바르메길 43
발산리 오층석탑은 현재 군산시 개정면 발산 초등학교 건물 후원에 자리하고 있다. 원래 완주군 고산면 삼거리 봉림사 터에 있었는데, 일제 강점기에 일본인 대규모 농장주였던 시마타니 야소야가 자신이 소유한 농장 사무실이었던 이곳으로 옮겨왔다고 한다. 2단의 기단 위에 5층의 탑신을 올린 형태였으나 지금은 탑신의 한 층이 없어지고 4층까지만 남아있다. 발산리 오층석탑은 2층의 높은 기단에서 신라 탑의 특징을 엿볼 수 있는 고려 시대 탑으로 전라북도 지역의 석탑 문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탑이라고 할 수 있다. 고고 미술사적으로 의의가 있는가 하면 봉림사 터에서 석탑이 이곳으로 옮겨졌다는 사실은 한편으로 당시 군산 지역 문화재 침탈이라는 가슴 아픈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를 보여준다.
18.7Km 2024-01-18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 군산. 군산을 여행하다보면 타임머신을 타고 일제강점기 시대의 거리에 들어선 착각이 일 정도로 거리나 건물, 철길에 그 흔적들이 생생하게 흐르고 있다. 힘들었던 시절에 맞서 꿋꿋이 삶의 터전을 이어온 군산 사람들의 현재는 그래서 더 감동적이다.
18.7Km 2024-05-30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개정면 바르메길 43
발산리 석등은 고려초기 작품이며 높이는 2.5m 로 기둥돌의 용무늬 조각이 특징이다. 완주군 고산면 삼기리 봉림사지에서 일제강점기 때 시마타니가 반출하였다. 현재 위치는 발산초등학교 건물 뒤편의 정원에 자리잡고 있다. 현재 발산초등학교가 있는 곳은 1900년대 일본인 농장주 시미타니의 집과 농장이 있던 곳으로 그 당시 일본인 농장주가 수집했던 문화유적이 다량 보존되어 있었다. 하대석에는 8장의 연화복련(연꽃잎 2장이 겹쳐진 모습)이 새겨져 있고, 간주석에는 이빨을 드러내고 웃고 있는 용의 모습이 해학적으로 그려져 있다. 이처럼 기둥돌에 용이 새겨진 석등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작품이다. 또한 지대석은 현재 전북대학교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18.7Km 2024-05-21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개정면 바르메길 53-5
시마타니금고는 일제 강점기 군산 지역의 대표 농장주였던 시마타니 야소야가 1920년대에 지은 금고용 건물이다. 시마타니는 우리 민족의 문화재 수집에 관심을 가지고 발산리 석등과 오층석탑을 비롯한 수많은 예술품을 불법 수집하였던 인물이다. 이 건물은 시마티니가 수집한 골동품을 보관하던 장소였다. 건물은 3층의 콘크리트 건물로 입구에는 철제 금고문이 달려 있고, 창문은 쇠창살과 철판으로 이중 장금 장치가 되어 있다. 현재 발산초교 자리에 농장을 만들었던 시마타니 야소야는 일본의 야마구찌현 구카군 출신으로 일본에서 주조업으로 재산을 모은 후 일본 청주의 원료인 값싼 쌀을 찾아 군산에 온 자인데 그는 1903년 12월 당시 돈 7만원으로 발산리 인근의 토지를 매입하면서 농장을 만들기 시작하여 1909년이 되자 임피 외에도 2개 면에 486정보의 농지를 소유한 농장주가 된다. 땅에 대한 집착이 유난히 강했던 시마타니 독은 해방 후 자신의 농장을 지키기 위해서 미군정청에 한국인으로 귀화를 신청했고 다른 일본인이 떠난 후에도 끝까지 귀국을 거부했고 그 덕분에 그는 군산의 마지막 일본인 농장주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지만 결국 그도 미군정청의 강제적 권유로 손가방 2개만을 지닌 채 부산항에서 마지박 귀국선에 몸을 실어야 했다. 이 건물은 반지하인 1층과 지상 2층으로 이어진 3층까지 하나의 구조물인 일체형으로 만들고 내부의 각층은 나무마루로 구분된 건물이다. 외부로 통하는 창문에는 쇠창살을 치고 그 바깥쪽으로 철문을 달아놓아 2중의 방범장치가 되어 있다. 출입문은 USA마크가 선명한 문을 달아 놓았는데 2차 세계대전 이전 미국에서 수입한 수입품임을 알 수 있다. 금고의 반지하에는 옷감과 음식류가 있었으며, 2층에는 농장의 중요서류와 현금이 있었고, 3층에는 한국의 고 미술품이 다수 소장되어 있었다고 한다.
18.8Km 2025-03-18
충청남도 부여군 홍산면 북촌로 47
객사는 국왕의 전패를 모시고 관아를 방문하는 관리나 사신들이 머물던 곳으로 관아에 관련된 시설들 중에서 서열이 가장 높은 시설에 해당한다. 1836년(헌종 2) 당시의 군수 김용근이 건립했다고 전해지며, 한때는 면사무소로 사용되다가 1983년 크게 중수하여 본래의 모습을 되찾았다. 홍산객사 평삼문으로 된 외삼문을 들어서면 중앙에 있는 정면 3칸, 측면 3칸의 정당(正堂)을 중심으로 정면 5칸, 측면 2칸의 동쪽 익실과 정면 3칸, 측면 2칸의 서쪽 익실이 붙어 있다. 정당은 겹처마 맞배지붕이고 동서 익실은 홑처마 팔작지붕이다. 홍산객사는 동·서익실의 규모가 달라 좌우의 균형을 이루지 않았으며 객사 건물로는 규모가 비교적 큰 건물이다. 홍산객사 내에 있는 은행나무는 충청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으며 홍산객사의 건립 연대와 같은 수령인 수나무로 생물학적 보존 가치가 높다고 한다. 인근에 홍산객사 은행나무, 홍산동헌, 홍산향교, 홍산 현관아, 홍산 형방 청을 연계 관광할 수 있다.
18.8Km 2025-03-11
충청남도 보령시 웅천읍 구장터3길 102
웅천읍은 남포오석이 나는 곳이라 석재상이 많아 석재 단지를 이루고 있다. 단단한 검은색의 돌인 남포오석은 주로 비석을 만들 때 사용한다. 석재 단지가 모여 있는 화락산 중턱에 위치한 웅천돌문화공원은 2014년 3월에 개관하였으며 1만여 평의 규모로 석재 문화 전시관과 보령벼루관, 오석 작품관 등의 전시실이 마련되어 있다. 석재 전시관에서는 석재 문화의 역사와 남포벼루 제작 과정 등을 전시해 놓았고, 조선 중기 윤증(1629-1714) 선생의 벼루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벼루로 재현되어 전시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실내 체험실이 있어 탁본과 서예 체험을 해 볼 수 있다. 2층에 있는 갤러리 탑에서는 매월 다양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야외전시장에는 석 조각과 시화 등이 전시되어 있다.
18.9Km 2024-08-05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옥구읍 수왕새터길 53
군산시 옥구읍에 위치한 공감선유는 군산 새만금 근교의 자연 지형을 활용한 갤러리 카페다. 각기 다른 다섯 개의 공간 A, B, C, D, E에 큰 창이 나 있어 보이는 뷰마다 그림 같은 풍경을 자랑하며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카페 전체 공간이 넓어 시끄럽지 않고 힐링되는 공간이다. 카페 내부에는 아름답고 멋진 예술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다양하고 감성적인 포토 존이 있다. 카페 외부 곳곳에 마련된 소나무 숲 정원과 넓은 들에서 산책하면서 아름다운 자연을 즐길 수 있다.
18.9Km 2024-12-10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나포면 군둔길 226
대한 불교 조계종 제17교구 본사인 금산사의 말사로 나포면 군둔마을에 위치해 있다. 본래 불지사였는데 불주사로 개칭했다. 군산 지역 사찰 중 유일하게 일주문이 있다. 현판에는 취성산 불주사라 새겨져 있는데, 취성산은 서해를 바라보고 있어 망해사라 하다가, 산세가 석가가 설법하던 인도 영취산 모습과 닮았다 하여 취성산으로 불리며, 정상에 봉화가 있었다 해서 봉화산으로도 불린다. 불주사는 계절마다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봄에는 파릇파릇한 여린 새싹들이 여기저기 얼굴을 내밀고 철쭉이 주변을 물들이고 나면 온통 신록의 세상으로 바뀐다. 초록의 나무들과 여름을 지내고 나면 사찰 주변으로 붉은 꽃무릇이 가을을 준비한다. 이렇듯 자연의 변화를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부처의 세계요, 진정한 힐링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불주사 인근으로 망해산과 봉화산이 있고 임피향교를 함께 둘러볼 수 있으며 구불2길 햇빛길과 금강 자전거길도 한번 경험해 보기 좋은 코스이다.
19.1Km 2024-07-23
충청남도 보령시 웅천읍 내성1길 117
수림 휴원은 충청남도 보령시 웅천읍 보령호 인근에 자리했다. 내비게이션 안내 시 마을 내부 진입로로 안내하는 경우가 있는데, 도착 약 1km 전 하천을 잇는 다리(약 300m 길이)가 있는 지점에서 포장도로 방향으로 이동하면 더 편하게 찾아갈 수 있다. 캠핑장에 들어서면 사이트 외에도 수영장 고구마밭 등과 넓은 하천변 주차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들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약 3,271㎡(약 989평)의 부지에는 오토캠핑이 가능한 1면의 파쇄석 사이트와 나무데크 9개, 글램핑 시설 8동이 있다. 각 사이트에는 전기시설과 소화기가 구비되어 있으며, 남녀 화장실 각 2개소, 남녀 샤워실 각 2개소, 개수대 1개소가 있다. 팜 파티, 고구마 캐기 체험, 물고기를 활용한 아쿠아 포닉스 수경재배 체험, 농산물 활용 체험 등 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에어바운스, 트램펄린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다. 캠핑장은 사계절 이용이 가능하다. 캠핑장 주변에는 보령호, 무창포 해수욕장 등이 있어 연계 관광이 용이하다.